2025년 12월 14일

사람이 배고프다고 인지하는 것은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에 기인한다. 이 호르몬은 해마에 위치한 두뇌 세포를 자극해 배고픔의 감정을 유발시키는 데 최근 한 연구에 의해 이 호르몬이 식욕 이상의 기능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사후 두뇌 조직 부검을 관찰하고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실험쥐 모델을 대상으로 그렐린이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인 인지 기능 손상 및 기억력 감퇴와 연관성이 있다는 가정을 증명하였다.

두뇌의 한 부분인 해마는 학습과 기억, 감정 등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새로운 기억을 받아들일 때 특정한 감각과 정서를 연결시키는 속성이 있다. 아밀로이드 베타라고 하는 독성 단백질이 형성에 의해 세포 손상과 알츠하이머병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부위가 해마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해마에서 아밀로이드 베타와 그렐린 수용체가 결합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결합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실험쥐에 그렐린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화합물과 도파민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화합물을 동시에 처치해 인지 기능과 기억력의 개선 및 해마에 있는 병변이 감소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 연구 및 결과를 통해 당장에 불치병인 알츠하이머를 이겨낼 방법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 결과를 입증하게 되면 이 메커니즘은 알츠하이머병뿐만 아니라 노화로 인한 인지 기능 쇠퇴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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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

작성자 : 평생교육사 변지성 (conan3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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