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동 트렌드의 중심이 ‘강도’에서 ‘지속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과거에는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거나 근육을 빠르게 키우는 고강도 트레이닝이 인기를 끌었다면, 요즘은 자신의 몸에 맞는 속도로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움직이는 ‘슬로우 피트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부상이나 탈진보다, 꾸준한 루틴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더 큰 이점을 준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다.
서울 마포구의 한 웰니스 스튜디오는 하루 30분짜리 ‘슬로우 모션 운동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스트레칭처럼 보이지만,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느리게 반복해 깊은 근육을 자극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운동 후 땀은 적게 나지만 피로감이 덜하고 다음 날 몸의 밸런스가 더 좋아진다”고 말한다. 강한 자극보다 몸의 감각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훈련이 중심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슬로우 피트니스가 특히 중장년층에게 적합하다고 평가한다. 빠른 운동은 근육 손상 위험이 높고, 지속적인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슬로우 피트니스는 관절 부담을 줄이면서도 근육의 활성화를 촉진한다. 또한 꾸준히 진행할수록 인지 기능 향상, 혈액순환 개선,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난다.
건강기술 분야에서도 이 흐름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기기가 등장하고 있다. 동작을 분석해 속도와 균형을 조절해주는 스마트 트래커, 호흡 리듬을 감지하는 웨어러블 밴드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건강을 지키는 진짜 비결은 강도가 아니라 지속성”이라며 “자신의 몸과 대화하며 운동하는 습관이야말로 진정한 웰니스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빠름보다 꾸준함, 이것이 현대인의 건강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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