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1일

현대인은 스마트폰, 컴퓨터, 온라인 회의 등 디지털 기기와 하루 대부분을 함께 보낸다. 이러한 환경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디지털 피로 증후군’을 초래하며 정신적 소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필라테스 업계에서는 신체 중심의 운동을 넘어, 정신적 회복을 위한 ‘마음 리셋 필라테스’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체형 교정이 아닌, 뇌의 긴장을 완화하고 집중력을 회복시키는 심신 통합 운동으로 진화한 것이다.

서울 강남의 한 필라테스 센터에서는 ‘호흡 중심 명상 필라테스’를 운영 중이다. 참여자들은 1시간 동안 기구 운동과 명상 호흡을 병행한다. 센터 관계자는 “참여자 대부분이 불면과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직장인인데, 프로그램 참여 3주 후 불면 완화와 집중력 향상 효과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신체 자극이 아니라, 호흡 리듬을 통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함으로써 심리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필라테스가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인지적 휴식’을 꼽는다. 반복적인 스마트폰 사용으로 과부하된 전두엽은 휴식이 필요한데, 필라테스는 호흡과 자세 인식에 집중하게 만들어 뇌의 피로를 완화시킨다. 또 몸의 감각을 섬세하게 자각하게 되면서 자존감 회복과 감정 안정에도 기여한다. 실제로 대한운동치료학회는 최근 발표에서 “정신적 피로를 느끼는 직장인에게 주 3회 이상의 필라테스는 불안 수준을 평균 22%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이처럼 필라테스는 단순히 몸을 단련하는 운동을 넘어, 디지털 사회 속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회복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정신의학과 협업을 통해 개인의 정서 상태에 맞춘 맞춤형 필라테스 프로그램이 확대될 전망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호흡 하나로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 그것이 현대인이 찾는 새로운 웰니스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본 글의 저작권은 클로에 솔샘뉴스에 있다.

사진 출처 : 스톡, https://www.pexels.com

편집인 : 곽정은, new4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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